통풍 발작의 주범은 요산결정입니다. 반복되는 통풍 발작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요산결정이 용해되어 제거되어야 하고, 재발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요산결정화 이벤트‘를 예방해야 합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도 요산결정이 형성되지 않으면 통풍으로 이행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요산 수치가 낮더라도 요산결정이 형성되면 통풍 발작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지나 발작이 진정되더라도 요산결정에 감작된 면역계는 염증성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요산이 결정화되려는 조짐이 보이면 또다시 통풍이 재발하게 됩니다.
요산이란 나쁜 것? 좋은 것?
요산은 우리 몸에서 퓨린이 분해되어 형성됩니다. 요산이 퓨린으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퓨린이 통풍에 아주 안좋은 것으로 여기지죠. 퓨린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듣게 됩니다.
퓨린은 피리미딘과 함께 질소를 포함하는 분자그룹입니다. 퓨린과 피리미딘은 DNA와 RNA의 화학적 구조를 만들어주는 질소 염기로서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식물, 동물, 바이러스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질소 염기 없이는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퓨린이 우리 몸에 유입되는 경로는 음식과 우리 몸 자체를 구성하는 세포입니다. 흔히 요산 수치가 높은 이유가 퓨린을 많이 포함한 음식을 먹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우리 몸의 세포로부터 나오는 퓨린의 양이 더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염증에 의해 세포가 사멸하거나 괴사되게 되면 우리 몸에 유입되는 퓨린의 양이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우리 몸 내부에서 70%, 음식에서 30% 정도로 퓨린 유입량을 보기도 하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우리 몸에서 90%까지도 유입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퓨린과 요산의 관계는 복잡한 여러 단계의 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에 의해 요산이 됩니다. 잔틴산화효소가 부족하면 요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고 반대로 잔틴산화효소가 많으면 너무 많은 요산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요산은 빨리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자 대사산물로 오랫동안 인식되었고 수치가 높아지면 통풍과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해로운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요산의 생화학적 기능과 이로운 효과에 대해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산은 다양한 항산화제 중에서 혈액 속에 가장 높은 농도로 존재하고 혈액의 항산화력의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비타민C 보다 항산화력이 50배나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산의 항산화 기능은 다소 복잡합니다. 특정 활성산소 종류와 반응하기도 하고 비타민C와 함께 항산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비타민C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철과 망간 이온이 비타민C와 결합해 비타민C를 소모시키는데 요산이 먼저 철과 망간 이온에 결합하여 비타민C의 기능을 유지해줍니다. 대부분의 동물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인체는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요산은 비타민C를 보호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요산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통풍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산 수치가 높은 고요산혈증이라고 해서 꼭 통풍 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통풍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통풍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 요산결정
혈액에 요산이 많이 농축된 고요산혈증은 그 자체로 통풍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인 고요산혈증 사람들을 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를 보면, 22% 사람들만이 통풍 발작을 일으켰고 나머지 78%는 5년간 단 한 번의 통풍 발작도 없었던 것입니다. 고요산혈증이 통풍의 선행인자인 것은 맞지만 실제 통풍이란 질병으로 진행시키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 중 통풍이 발생한 22%와 그렇지 않은 78%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바로 요산결정(uric acid crystal)입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 요산결정이 형성되면 이 결정을 외부물질로 인식하는 면역계의 반응이 통풍 발작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요산결정을 만드는 것일까요? 요산결정을 만들기 위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고농도의 요산용액을 체온 수준에 두었을 때 아주 느리게 요산결정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풍은 하룻밤 사이에 아주 빠르게 발생하죠. 체내에 요산결정을 급속하게 형성시키는 어떤 요인이 있는 것입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체내에서 요산이 결정화되는 이벤트에는 4가지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충격과 자극입니다. 실험실에서는 요산용액이 있는 슬라이드에 작은 충격을 주면 32~33℃의 낮은 온도에서도 요산결정이 쉽게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체에서 체온이 낮은 사지 즉, 발, 발목, 무릎, 손, 팔꿈치 같은 곳에서 통풍이 잘 발생하지요. 이런 부위에서 외부 충격에 의해 세포와 조직이 손상되면 주변보다 100배가 넘는 요산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국소부위에서 요산이 초포화 상태가 되면 요산결정이 더 쉽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칼슘이온입니다. 요산결정화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려면 요산이 달라붙어 자라날 수 있게 해주는 핵 또는 씨앗이 필요합니다. 칼슘이온이 존재하면 이 씨앗의 형성이 매우 쉬워지는 현상이 여러 연구에서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혈액과 체액의 pH가 낮아지는 경우, 즉 산성화되는 경우에 칼슘이온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pH는 7.35에서 7.45의 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버퍼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버퍼링 여력이 부족하게 되면 뼈에서 칼슘을 빼내 대응하게 됩니다. 혈액을 산성화하는 식품과 음료를 자주 많이 섭취하면 버퍼링 여력이 소모되어서 칼슘이온의 유입을 촉진하게 되고 요산결정 형성이 쉬워집니다. 산성 식품과 음료를 피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셋째는 노화에 따른 관절 결합조직의 약화입니다. 관절의 결합조직에는 점액다당류가 있는데 점액다당류는 관절과 결합조직을 구성하고 윤활하고 세포들을 접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 점액다당류도 점차 약해지고 부서지기 쉬워집니다. 그런데 점액다당류에는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지의 관절 부위에서 통풍이 호발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통풍 발병율이 증가하는 배경이 됩니다.
넷째는 과다한 음주, 과로, 격렬한 운동, 수면 무호흡증 등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단시간에 혈중 젖산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젖산 농도가 치솟으면 혈중 pH를 빠르게 산성화되어서 칼슘이온이 동원되게 됩니다. 갑작스런 칼슘이온의 증가는 요산의 결정화 이벤트를 촉발하게 됩니다.
요산결정이 형성되게 되면 통풍 발작이 시작됩니다. 요산결정은 우리 면역계에 외부물질로 인식되기 때문에 급속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이 통풍 발작이지요. 대식세포가 염증물질을 분비하면서 통증과 붓기가 발생하고, 요산결정을 포식하려는 대식세포가 결정에 의해 터지면서 배출되는 물질들은 젖산을 만들어내고 혈중 pH를 낮추게 됩니다. 이는 다시 칼슘이온 농도를 높이게 돼서 요산결정이 더 급속히 형성되게 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요산결정이 늘어날수록 다행히도 혈중 요산수치는 내려가게 됩니다. 혈중 pH도 정상화되면서 급격한 염증반응은 서서히 감소합니다. 통풍 발작이 왔을 때 요산 수치를 검사해보면 평소에 비해 낮게 나오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풍 발작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면역계는 요산결정에 감작된 상태로 경계태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앞으로 다가올 요산결정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낮은 수준의 지속적인 염증성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한 번 요산결정이 형성되어 통풍이 발생하면 계속해서 반복되게 됩니다.
통풍 재발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반복되는 통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체내의 요산결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요산결정이 잠재해 있는한 발목을 삐거나 부딪치거나 음주, 폭식, 과로와 같은 사소한 트리거에 의해 ‘요산결정화 이벤트’가 쉽게 촉발될 수 있습니다. 요산결정이 제거되어야 요산결정에 감작된 면역시스템의 경계태세가 해제되고 염증성 상태가 진정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혈중 요산수치를 낮게 유지하면 서서히 요산결정이 용해되게 됩니다. 하지만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고, 의도치 않게 외부의 충격, 체내 항산화력의 소모, 체액의 산성화 등에 의해 요산결정화 조짐으로 면역시스템의 대응이 유발되기 때문에 통풍 재발을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풍안심액이 통풍을 잠재우고 재발을 막아주는 원리
통풍안심액은 통풍 치료에 검증된 약재를 활용하여 요산결정 용해와 요산 배출을 촉진하고 통풍으로 인한 통증과 붓기를 효과적으로 잡아줍니다. 체내의 요산결정이 제거되면 ‘요산결정화 이벤트’가 쉽게 유발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통풍재발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젖산의 분해와 배출을 도와 혈액의 산성화를 억제하고, 관절의 인대와 결합조직을 보호하여 쉽게 칼슘이 유출되지 않게 하고, 항염증과 염증노폐물 배출 작용으로 재발을 예방해줍니다.
요산결정 감소
요산배출 촉진
혈액과 체액의 산성화 억제
관절의 결합조직 강화
항염증 작용과 염증물질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