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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경추 부정렬과 이로 인한 증상

두개골을 받치는 첫 번째 경추인 Atlas(C1)와 두번째 경추인 Axis(C2)로 구성되는 상부경추 또는 상경추 부정렬은 어지럼증, 브레인포그, 이인증, 인지기능 및 지남력 저하(치매 증상), 메니에르병, 이석증, 미주신경성 실신, 자율신경 교란, 머리속 압박감, 머리속이 꽉차는 두통, 앞머리가 무거워지는 두통, 머리가 멍한 상태, 머릿속이 뿌옇고 집중이 불가능한 상태, 뒷목과 어깨의 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숨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부경추 부정렬

상부경추 부정렬로 인한 증후군

  • 편두통, 긴장성 두통, 경추성 두통, 머리 저림
  • 어지럼증 – 회전성/비회전성 어지럼증, 이석증, 메니에르병
  • 미주신경 기능 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자율신경 기능 교란
  • 브레인포그, 이인증, 비현실감
  • 머리 멍함, 머릿속이 뿌옇고 막힌 느낌, 집중력 저하, 무기력
  • 두개내 뇌척수액과 림프 순환 장애
  • 인지장애, 지남력 저하, 알츠하이머 등 치매 증상
  • 두개 내압의 증가, 머리속 압박감
  • 귀먹먹함, 이충만감, 이명, 청각과민
  • 턱 부위의 통증, 삼차신경통
  • 뒷목, 후두골, 어깨의 통증
  • 눈 침침함, 눈 피로

상부경추 부정렬은 Atlas, Axis 경추뼈가 본래의 해부학적 위치에서 이탈되어 구조가 병리적으로 변형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탈은 1~2밀리미터 수준의 작은 범위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앞쪽으로 이탈하기 때문에 목혈관신경집(carotid sheath)의 신경과 혈관이 받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상부경추 부정렬
목혈관신경집

두개골로 들어가고 나오는 혈관(내경정맥, 내경동맥)과 뇌신경 XI, XII, X, IX (미주신경, 부신경, 설학신경, 혀인두신경) 등이 목혈관신경집이라는 근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목혈관신경집은 아틀라스(Atlas)라는 경추1번 C1의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와 측두골의 경상돌기(styloid process), 상인두수축근(superior contrictor) 사이 공간에 있고, 상부경추 C1(Atlas)과 C2(Axis)가 이탈되면 기계적 힘을 받거나 압박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후두골과 상부경추에 걸쳐있는 뇌간(뇌줄기)의 허혈과 압박, 그리고 두개바닥과 상부경추 영역의 인대, 근막, 근육의 변형과 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 자율신경 관련 증상

미주신경은 뇌신경의 하나이자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으로서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신경입니다. 미주신경은 가장 길고 넓게 퍼져 있는 신경인데 목 부위에서는 경추 양옆에서 가로돌기의 앞에 가깝게 놓여있기 때문에 상부경추의 부정렬로 인한 압박, 스트레칭, 당기는 힘에 취약합니다.

경추를 따라 올라오는 교감신경은 상부경추 앞에서 상부교감신경절을 형성하며 두경부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두개바닥의 경막, 두개골, 경추1번과 2번의 불안정은 미주신경과 상부교감신경절에 기계적 압박, 긴장 변화 및 경막을 통한 신경계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의 기능 장애는 신경신호가 전달되지 못하게 되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어지럼증, 소화기능 장애, 이관 기능 장애(귀통증, 귀먹먹함, 소리에 예민해짐, 청력저하, 이명), 호흡이 답답해지고 편하지 않고, 두근거림, 미주신경성 실신 또는 실신할 듯한 감각, 불안, 기립성 빈맥 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배경이 됩니다.

척수 관련 증상

상부경추 부정렬은 척수를 압박하거나 기계적 힘을 가해 뇌간(뇌줄기)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간(뇌줄기)은 뇌와 척수를 연결하며 호흡, 심박수, 혈압과 같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데, 각성 상태, 자세 균형, 수면 주기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뇌간의 허혈과 압박은

  • 붕뜬 느낌
  • 비현실감
  • 안개 속을 걷는 몽롱함
  • 바닥이 울렁이는 느낌
  • 멍한 머리
  • 무거운 뒷머리
  • 뒷목의 긴장과 두통

을 동반하는 어지럼증의 배경이 됩니다. 또한 뇌간에 위치한 전정신경핵, 삼차신경핵이 영향을 받아 전정기능, 이관기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류의 저하

경추의 가로돌기에 있는 구멍을 통해 척추동맥이 뇌로 올라가는데 척추동맥은 뇌로 가는 혈류의 1/3을 담당합니다. 상부경추의 이탈이 큰 경우 이 척추동맥에 압박과 당기는 힘이 가해지므로 혈류 공급이 떨어지게 됩니다. 척추동맥은 뇌간, 소뇌로도 혈류를 공급하는데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이 부위가 허혈 상태가 되어 어지러움, 균형 잡기 어렵거나 심한 경우 실신도 경험하게 됩니다.

뇌척수액(CSF)과 림프 순환 장애

후두골과 상부경추(C1-C3)는 뇌와 척수 사이의 기계적 연결점이자 신경, 혈관, 림프, 뇌척수액 흐름의 중요한 통로입니다. 이 영역의 부정렬, 인대, 근막, 근육의 변형과 긴장은 주변의 체액 흐름에 물리적 영향을 주어 뇌척수액 흐름의 역류, 지연 및 정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경부 정맥(Internal Jugular Vein, Vertebral Vein), 림프 및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에 영향을 미칩니다. 글림프 시스템의 경우 중추신경계에서 대사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서 수면 중 뇌척수액 흐름과 함께 뇌세포의 독소 배출 작용을 합니다. 

뇌척수액과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해 뇌의 대사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두개내에 축적됩니다. 이는 뇌가 혼탁한 오물 속에 빠져있는 상태로 만들어 

  • 뇌 기능과 활력을 떨어뜨리고 
  •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함
  • 익숙한 장소에서 방향감각이 떨어짐
  • 앞머리가 무거운 두통
  • 머리가 꽉 찬 느낌
  • 머릿속이 뿌옇고 멍한 어지러움
  • 눈 주변 압박감
  • 흐린 시야

와 같은 증상의 배경이 됩니다.

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노폐물과 독성 물질들이 뇌척수액으로 배출되는데 뇌척수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뇌는 독성 노폐물이 가득찬 액체 속에 담긴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머리가 맑지 않고 집중하기 힘들고, 인지장애와 지남력 저하 및 장기간 지속되면 뇌의 신경세포가 실질적으로 손상되어 치매(알츠하이머 등)로 악화되는 배경이 됩니다.

두개 내압의 증가

상부경추 부정렬은 뇌척수액 흐름을 느리게 만들어 두개 내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두개 내압의 증가는 머리 속에 압박감이나 꽉 차 있는 느낌, 앞머리 쪽이 무거운 느낌 등의 증상을 느끼게 합니다. 안구 압박감, 흐린 시야, 눈 침침함,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눈 또는 시야의 문제를 겪는 경우 상부경추의 부정렬을 체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삼차신경통, 편두통, 목 근긴장이상증

삼차신경의 경추 신경핵은 C1-C3에 해당하는 상부경추 영역에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상부경추의 불안정은 이 신경핵에 장애를 일으켜 삼차신경통, 안면의 신경통, 측두부의 지속적인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면, 턱 부위의 통증과 함께 목의 비정상적인 근육긴장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나 사경증이 나타납니다.

상부경추 부정렬이 잠재된 원인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징후

순환과 신경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상부경추 부정렬이 있다면 두통, 어지럼증, 머리의 멍함, 머리가 꽉막힌 느낌, 브레인의 활력 저하, 집중력 장애, 인지기능 및 지남력 저하, 초기 치매 증상, 눈이 침침하거나 시야 기능 저하, 후두부 뭉침이나 통증, 뒷목의 당김, 두근거림, 실신감, 호흡이 답답함, 소화불량 증상을 일부 또는 복합적으로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상부경추 부정렬이 잠재된 원인인지 좀더 자세히 보면,

  • 머리, 목을 움직일 때 후두하에서 뚝하는 염발음이 발생
  • 반복되는 두통, 머리 멍함, 머릿속이 막힌 느낌
  • 후두부의 뭉침, 당김, 꽉찬 느낌, 무딘 감각, 통증
  • 만성적인 뒷목 긴장, 뒷목이 막힌 느낌
  • 감각저하 – 목, 어깨, 신체 여러 부위의 과긴장 상태를 느끼지 못함
  • 종종 목과 머리가 불편한데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고 편하지 않을 때가 있음
  • 머리, 목의 움직임으로 주요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됨
  • 스스로 자꾸 목을 꺾거나 조작함

평소 느껴지던 이런 증상과 불편감이 어느 시점부터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외상, 업무나 생활상의 습관 그리고 종종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쓰는 상황 등이 계기가 되곤 합니다. 이런 상황은 승모근과 같은 크고 넓은 근육 뿐아니라 후두부 깊은 곳의 미세한 근육까지 과긴장 상태를 지속시켜 기존에 있던 상부경추의 부정렬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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